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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 Jay 입니다.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하루에 커피를 두세잔 정도를 마시는데요. 중독이라는 생각은 안가지고 있는데, 못 마시는 상황이 오면 너무 마시고 싶은 더라구요. 20대에 호주 워킹홀리데이가서 1년 가까이 바리스타로 일한 경험도 있고, 커피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일하던 매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오시는, 심지어 하루에 두세번 방문하시는 이태리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항상 메뉴가 똑같았습니다. 바로 에스프레소 였습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그 위로 설탕을 몇 스푼 뿌리고, 테라스에서 그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담배를 두세개 가량을 태우셨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저 사람 왜이렇게 에스프레소를 좋아할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도 가끔 그 분을 떠올리면서 에스프레소 설탕을 넣고 마시기도 합니다. 잘 몰랐지만 쓴맛과 바디감이 아주 매력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에스프레소와 룽고 리스트레또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는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름을 알고, 그게 뭔지도 알고 있을 듯 합니다. 반면에 카페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한, 룽고와 리스트레또는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샷의 에스프레소

** 에스프레소란??

Espresso는 10g 정도의 분쇄된 원두를 탬핑 후 90도 이상의 고온의 온수로 9bar 정도의 수압으로 1oz 정도(약 30ml) 추출한 커피로 이상적인 추출 시간은 20초에서 25초 정도입니다. 에스프레소는 이태리어로 "빠르다"라는 뜻으로 express와 같은 뜻입니다. 반자동 커피 머신을 이용하여 빠른게 압력 추출 방식으로 추출되어 원두에 따라 강한 쓴맛, 신맛, 단맛 등을 풍부한 바다감과 함께 추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 리스트레또란?? 

Restretto는 "압축, 응축" 이라는 뜻으로 에스프레소와 같은 조건에서 13초 내외의 시간으로 약 15-20ml 정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하는 데요. 이게 뭐가 중요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에스프레소의 앞 부분만 추출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와 다른 맛이 나옵니다. 에스프레소의 초반부, 즉 리스트레또만 받게 되면, 에스프레소 보다 더 진하고 신맛이 강한 샷을 얻게 되어, 취향에 따라 리스트레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룽고란?

Lungo는 long과 같은 의미로 그라인더의 입자를 조금 거칠게 하여, 에스프레소의 같은 조건에서 40-50ml 정도의 추출을 말합니다. 기호에 따라 더 추출하여도 상관없습니다. 길게 추출되면 쓴맛과 커피의 잡맛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한 샷의 에스프레소에서는 계속 동일한 맛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추출되는 시간에 따라 다른 맛이 추출됨을 알 수 있습니다. 샷의 첫 부분에서는 대부분 신맛이 강하고, 뒤로 갈 수록 쓴맛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기시는 분들은 알고 있으면 좋은 상식입니다. 호주에서 봤던 이태리 아저씨처럼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설탕의 단맛, 그리고 풍부한 바디감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 룽고의 차이점이 였구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